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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지개 사과!
by aemeath at 07/22 ㅎㅎㅎ by aemeath at 07/22 허허..것도 1999년 2008년.. by michiru at 07/22 나는? by michiru at 07/21 예쓰 아이 두 by aemeath at 07/20 흐흐 땡쓰 나중에 미술.. by aemeath at 07/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.. by 인턴 at 07/08 ㅋ축하- 다들 사랑을? .. by michiru at 07/01 축하 :) by aemeath at 06/24 어머나. by michiru at 06/24 최근 등록된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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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주일 쯤 전 류이치 사카모토의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. Merry Christmas Mr. Lawrence. 신기하게도 그 후로 몇번이고 다른 형식으로 연주되는 이 곡을 듣게 되었다. 한 번은 피아노학원에서 이 곡을 처음으로 뚱땅뚱땅 거리며 쳐보는데 곧 이어 다른 방에서 누군가가 원래의 조성으로 (난 쉽게 C Major 로 옮겼다) 연주를 시작했다. 난 원래 청음을 잘 못해서 곡을 들어도 인식하는데 오래 걸리는데 이 곡은 첫 음 두세개만 들어도 바로 알게 된다. 가만히 멈추고 듣는다. 굉장히 많은 버젼이 있다고,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연주회 비슷하게 할 지도 모른다고 한다. 난 가만히 멈추고 듣는다. ...어제 우연히 이 노래를 들었다, 바로 악보를 찾았고, 지금은 나도 이 곡을 연습하기 시작한다, 크리스마스 쯤 되면 익숙하게 칠 수 있겠네, 참 얄궂은 타이밍이다. 그렇게 곡은 마무리 되고 난 다시 연습을 시작한다.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, 소설 같은 것들은 그것을 처음 대면하는 순간의 느낌이 다른 것들과 너무나 상이해서 왜 그것을 좋아하는가 묻게 된다면 마땅한 대답을 찾을 수 없다. 그 시간, 그 장소에 놓여 있는 내가 갖었던 느낌은 조심스레 박제되어 내 몸에 새겨진다.
오늘 우연히 내 보관함에서 듣게 된 노래. 1년 넘게 갖고 있던 곡인데 오늘까지 한번도 들어보지 않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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